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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와 레시피49

굴 하프셀 후기 굴, 각굴, 하프셀? 한창 굴 철이다. 안줏감으로는 어리굴젓을 더 좋아하지만, 요즘 시절도 하 수상하니 기분도 그렇고 해서 하프셀 또는 반각굴이라는 것으로 선택을 좀 바꿔봤다. 젓갈에 혼술이 좀 우중충해 보여서 말이지... 흔히 각굴 또는 석화라고 부르는 굴은 양쪽 껍질을 단단하게 뒤집어쓰고 있는 원래 모습의 통굴을 의미한다. 보통 시장이나 마트에서 파는 굴은 이런 각굴(석화)의 양쪽 껍질을 까고 세척까지 한 것으로, 흔히 생굴, 깐굴 또는 알굴(얼굴 아니고)이라고 부른다. 이에 비해 하프셀 또는 반각굴은 한쪽 껍질만 있는 굴이다. 파티나 뷔페에 가보면 나오는, 한쪽 껍질이 마치 작은 자연산 접시처럼 굴을 담고 있는 폼 나는 그 굴 말이다. 최근 어디 잔치나 파티는 고사하고, 내 돈 내고 뷔페식당조차 맘.. 2021. 1. 8.
캠핑 그리들 추천 - 올쿡 아이언 올쿡 그리들 아이언 캠핑 초보에게 있어 캠핑 음식이란 역시나 삼겹살 직화구이일 것이다. 이글거리는 불꽃 사이로 지글지글 구워지는 삼겹살, 직화구이 바비큐란 그만큼 매력적인 음식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불꽃에 연기에 요란할 뿐만 아니라, 태우지 않고 굽기도 아주 어렵다. 직화구이로는 바비큐 외에 다른 요리는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늘 바비큐만 먹을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런 점에서 그리들은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은 캠핑용 조리 도구이다. 커다란 직화구이 그릴에 비해 수납과 이동도 간편하고, 조리 방법도 익숙한 팬 요리인 데다, 구이, 전골,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쓰임새만큼 인기도 좋아, 이미 시중에는 다양한 그리들이 나와 있고, 그중에는 엄청 저렴한 제품들도 있다. .. 2021. 1. 7.
올쿡 버너 스탠드 규격, 조립, 호환성 테스트 버너 스탠드가 필요할까? 버너 스탠드 또는 버너 거치대란 캠핑 버너를 바닥에서 띄워 적당한 위치에 고정시켜주는 보조 도구이다. ‘그까짓 거 뭐 대~충 그냥 하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이게 꼭 필요한 경우가 많다. 우선 버너를 땅바닥에 두고 쪼그려 앉아 요리하기가 불편하기도 하거니와 영 폼이 살질 않는다. 바닥이 고르지 않거나, 젖어 있거나, 진흙일 때는 버너를 그냥 바닥에 두는 것이 좀 그렇다. 또한 캠핑 그리들을 사용하려 한다면 그리들 높이에 맞는 버너 스탠드가 꼭 필요해진다. 올쿡 버너 스탠드는 원래 올쿡 그리들에 맞춰 제작된 전용 버너 거치대다. 하지만 도구는 도구일 뿐, 꼭 올쿡 그리들에만 사용하란 법은 없다. 상황에 맞춰 다른 조리도구들에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 올쿡 버너 .. 2021. 1. 6.
오방난로 알고 사기 오방난로 최근 하릴없는 채널 넘기기 홈트레이닝을 하다 보면, 오방난로 얘기를 꽤나 볼 수 있다. 따듯하고 밝고 행복해하는 출연자들 모습을 보다가, 하나쯤 사볼까 검색해보면 브랜드도 종류도 참 많기도 하다. 몇 개 들어가 읽다 보면 뭐가 어떻게 다른 건지 잘 구분도 안 가기 시작한다. 선택에 약간의 도움이라도 좀 구해볼까 하며 리뷰들을 보지만, 이건 뭐 도통 신뢰가 가질 않는다. 소위 국내 포털들이 밀어준다는 상위 노출 글들이 참... ‘이것만 있으면 뜨듯’이나 ‘오방난로 전기세 걱정 없이’ 등등, 그 옛날(아마도 80년대 말?) 처음 나왔을 때부터, 겨울철 보조 난방 기구로 석영관 전기난로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지만, 경험상 도무지 믿기 어려운 광고성 글들뿐이다. 해서 진짜로 오방난로를 살까 진지하게 고민.. 2021. 1. 2.
고구마 말랭이 만드는 방법 3종 비교 고구마 말랭이 말랭이, 채소 따위를 말린 것을 의미하는데, 북한에서는 남새말리라고 한단다. 뭔가 말려 비축해 둔다니 고구마의 옛 별명이 떠오른다. 어지간하면 수확할 수 있어 흉년에도 먹을 수 있는 작물, 구황작물(救荒作物) 말이다. 물론 수입 농산물 판치는 요즘 우리에겐 딴 세상 얘기처럼 들리지만... 집에 고구마가 많이 있기도 해서, 구황작물스럽게 고구마 말랭이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고구마 말랭이 만드는 방법 인터넷으로 고구마 말랭이 만드는 방법을 찾아봤더니, 식품건조기를 이용한 경우가 가장 많고, 전자레인지, 오븐, 에어프라이어 등이 거의 비슷하게 나오더라. 원조는 자연건조라 하면서도, 어찌 된 일인지 자연건조 방식으로 만드는 얘기는 거의 없었다. 아마도 말릴 곳도 마땅치 않고, 너무 오래 걸려, .. 2021. 1. 1.
일월 전기매트 후기 2 - 성능 일월 전기매트 두 번째 이야기 이 글은 일월 전기매트 싱글 사이즈 후기 두 번째 이야기로, 온도 테스트, 전기 요금, 사용상 주의할 점, 그리고 전자파 테스트를 다루고 있다. 일월 전기매트 외관과 마감 상태 등에 대한 후기는 이전 글을 참고하시라. 일월 전기매트 후기 1 - 외관 일월 전기매트 겨울이다. 우리 집은 소위 말하는 전원주택인데, 좀 크다. 특히 거실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넓다. 해서 난방을 위해 겨울 동안 실내용 펠릿 난로를 거실에서 사용한다. 오래전에 ecomap.tistory.com 전기매트 온도 테스트 전기매트를 처음 받으면 온도 테스트라는 것을 해볼 필요가 있다. 맨 처음에는 새 열선이라 달궈지는데 30분 이상 걸리는 경우가 있단다. 이걸 모르고 포장 뜯고 잠깐 켜본 후에 열이 안 .. 2020. 12. 31.
일월 전기매트 후기 1 - 외관 일월 전기매트 겨울이다. 우리 집은 소위 말하는 전원주택인데, 좀 크다. 특히 거실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넓다. 해서 난방을 위해 겨울 동안 실내용 펠릿 난로를 거실에서 사용한다. 오래전에 가성비가 좋다 해서 샀는데, 정말 가격 대비 열량이 아주 커 온 거실이 다 따뜻하다. 덤으로 가끔 고구마도 구워 먹고, 불멍도 때려보고, 여러모로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거대 거실에는 또 하나 우리의 애정거리가 있는데, 프로젝터를 이용해서 홈시어터를 설치해 놨다. 우린 자주 TV나 영화를 보는데, 불꽃 이글거리는 난로 옆 영화관이 아주 운치 있다. 한데 문제는 오밤중에 혼자 볼 때다. 나 홀로 그 큰 난로를 태우자니 좀 아깝기도 하고, 펠릿 난로 특유의 송풍 소음이 아무래도 조용한 영화 감상에는 좀 방해되기도.. 2020. 12. 30.
베니하루카 고구마 후기 - 고구마 변신기 고구마 이 글은 내게 있어 고구마의 이미지 세탁에 관한 기록이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고구마 몇 가마와 라면만으로 그해 겨울을 때웠던 적이 있다. 그때만 해도 별로 특별한 요리법이란 것이 없어서, 그저 굽거나 찌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었다. 결국 밥상 위에는 라면, 군고구마, 라면, 찐고구마, 다시 라면... 정말 내게는 눈물, 아니 신물 없이는 회상하기 어려운 웃픈 기억이다. 그때의 트라우마인지, 그 이후로 나는 고구마를 별로... 한데 나만 그런 것도 아니었다. 부모님 없는 집에서 라면 맘 놓고 먹겠다고 놀러 왔던 코흘리개 친구들, 걔들도 고구마를 보고는 낯빛이 싸~악 변했었다. 그렇게 그해 겨울, 고구마는 동네 애들에겐 공공의 적이 되었더랬다. 한데 이게 웬일? 21세기 새 천년에 접어드니.. 2020. 12. 25.
양미리 구이법 비교 통째로 먹는 생선 양미리 난 사실 생선을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회나 초밥은 좀 먹지만, 그 외에는 가끔 고등어나 삼치, 조리법은 구이나 조림 정도, 그것도 있으면 먹고 없으면 굳이 찾지는 않는다. 하물며 머리부터 다 먹는다는 생선은 아무리 주변에서 권해도 가급적 사양해왔다. 그 유명한 화개장터 은어 튀김조차 입도 안 대보고 사양했더랬다. 한데 정신 차리고 보니 우리 집에 양미리가, 그것도 1Kg씩이나 와버렸다. 같이 살고 있는 누군가가 주문해버렸다. 참고로 그 역시 머리부터 다 먹는다는 생선을 먹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평소 회조차도 잘 안 먹는다. 대체 뭔 바람이 불은 걸까? 샘플 한두 마리도 아니고 1Kg? 세어보니 무려 28마리가 들어있다. 오글오글 모여 있다. 누가 지들을 먹을지 두 눈 부릅.. 2020. 12. 24.
닭갈비 캠핑요리 닭갈비 추천 뜬금없이 닭갈비를 추천당했다.. 한 친구가 해 먹어 보니 푸짐하고 맛있다며, 멀리서나마 ‘강추’란다. 그러고 보니, 이 환란의 시기에 가서 사 먹기 참 어려운 아이템이다. 춘천 명동은 고사하고, 딴 세상 맛 나는 동네 닭갈비집도 못 가고 있었다. 좀 그리웠다. 친구가 추천한 건 파파쉐프 시리즈라고, 거의 밀키트 수준의, 하지만 각종 부대 재료들은 없이 고기만 재워 파는 아이템이었다. 자매품으로는 안동찜닭이나 논두렁 양념 오리 같은 것들도 있었는데, 어차피 주 관심사는 닭갈비, 종류는 춘천 양념, 춘천 숯불, 그리고 간장, 이렇게 3가지가 있더라. 처음엔 사실 숯불 버전이 더 땅겼다. 판매처 사진을 보니 양념된 닭고기를 숯불에 굽더라. 원래 양계장이 많던 춘천, 요선동의 한 술집에서 닭의 갈빗.. 2020.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