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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와 레시피/레시피6

약단밤 군밤 만들기 6종 비교 약단밤? 보통 밤과는 다르게, 구우면 껍질이 톡톡 쉽게 까지고 달기까지 해서 군밤 만들기 좋은 약단밤이 인기란다. ‘약단밤? 이게 뭐지? 밤과는 다른 건가?’?’ 궁금증이 도진다. 국내 포털과 구글 신에게까지 물어봐도 쇼핑과 레시피만 나올 뿐 별로 정보가 없다. 포기(Porgy)는 베스(Bess)에게 맡겨놓고(조지 거슈윈), 불굴의 의지로 이리저리 헤매보니 그래도 몇 가지 힌트를 얻을 수가 있었다. 우선 누군가의 글을 보니 약단밤은, ‘우리나라 산밤과에 속하는 자연산 단밤으로 추운 지방에서 나와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다’고 한다. 한데, 산밤과? 밤나무(Castanea crenata)는 참나무과 밤나무속인데? 산밤과라는 말은 사실과 다른 듯하고, ‘산밤’이니 ‘자연산’이라는 말을 쓰는 것을 보니, 아마도.. 2021. 2. 3.
닭볶음탕 캠핑요리 캠핑 그리들 닭볶음탕 닭볶음탕, 참 매력적인 음식이다. 어찌 보면 토속스럽고, 달리 보면 추억스럽기도 하고, 또 한편 은근히 비싸고 고급스럽기도 하다. 아주 익숙한 음식인 것 같은데, 의외로 먹기는 쉽질 않다. 주변에 닭볶음탕 맛있게 하는 집 별로 없고, 굳이 찾아서 가보면 1시간 전 미리 예약이 필요하거나, 그게 아니라도 먹기까지 제법 오래 기다려야 하고, 가격도 은근 만만치가 않다. 그런 닭볶음탕을 캠핑 요리로, 그것도 간편하면서도 2인 기준 만 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에 해 먹을 수가 있다. 이름하야 캠핑 그리들 닭볶음탕, 사실 캠핑 요리라는 것이 은근 뻔한데, 얼큰 달달한 닭과 감자, 그리고 마지막에는 밥이나 면을 볶아서 먹을 수 있는 이 아이템, 생각보다 괜찮다. 캠핑 그리들은 아래 글을 참고 하.. 2021. 1. 29.
민물 새우 리얼 새우깡 만들기 민물 새우 리얼 새우깡 최근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말도 안 되게 맛있는 아이템을 하나 발굴해 기록을 남긴다. 이름하야 리얼 새우깡, 민물 새우를 튀겨 만든다. 조리법이 너무 간단해 이 글이 너무 짧아질까 두렵다. 검색되려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분량이 나와야 할 텐데... 리얼 새우깡 재료 준비 리얼 새우깡 재료 준비도 너무나 간단하다. 민물 새우, 당연히 필요하다. 한 줌부터 한 포대까지도 쉽게 만들고 먹을 수 있으니 알아서 적당량 준비한다. 다음으로는 민물 새우의 튀김옷이 될 전분 가루가 있어야 한다. 감자 전분, 옥수수 전분 아무거나 상관없다. 새우 양에 맞춰 적당량 준비한다. 마지막으로 가는소금이 있어야 한다. 그냥 소금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맛소금을 쓰는 것이 가장 맛있다. 맛소금.. 2021. 1. 17.
고구마 말랭이 만드는 방법 3종 비교 고구마 말랭이 말랭이, 채소 따위를 말린 것을 의미하는데, 북한에서는 남새말리라고 한단다. 뭔가 말려 비축해 둔다니 고구마의 옛 별명이 떠오른다. 어지간하면 수확할 수 있어 흉년에도 먹을 수 있는 작물, 구황작물(救荒作物) 말이다. 물론 수입 농산물 판치는 요즘 우리에겐 딴 세상 얘기처럼 들리지만... 집에 고구마가 많이 있기도 해서, 구황작물스럽게 고구마 말랭이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고구마 말랭이 만드는 방법 인터넷으로 고구마 말랭이 만드는 방법을 찾아봤더니, 식품건조기를 이용한 경우가 가장 많고, 전자레인지, 오븐, 에어프라이어 등이 거의 비슷하게 나오더라. 원조는 자연건조라 하면서도, 어찌 된 일인지 자연건조 방식으로 만드는 얘기는 거의 없었다. 아마도 말릴 곳도 마땅치 않고, 너무 오래 걸려, .. 2021. 1. 1.
양미리 구이법 비교 통째로 먹는 생선 양미리 난 사실 생선을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회나 초밥은 좀 먹지만, 그 외에는 가끔 고등어나 삼치, 조리법은 구이나 조림 정도, 그것도 있으면 먹고 없으면 굳이 찾지는 않는다. 하물며 머리부터 다 먹는다는 생선은 아무리 주변에서 권해도 가급적 사양해왔다. 그 유명한 화개장터 은어 튀김조차 입도 안 대보고 사양했더랬다. 한데 정신 차리고 보니 우리 집에 양미리가, 그것도 1Kg씩이나 와버렸다. 같이 살고 있는 누군가가 주문해버렸다. 참고로 그 역시 머리부터 다 먹는다는 생선을 먹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평소 회조차도 잘 안 먹는다. 대체 뭔 바람이 불은 걸까? 샘플 한두 마리도 아니고 1Kg? 세어보니 무려 28마리가 들어있다. 오글오글 모여 있다. 누가 지들을 먹을지 두 눈 부릅.. 2020. 12. 24.
닭갈비 캠핑요리 닭갈비 추천 뜬금없이 닭갈비를 추천당했다.. 한 친구가 해 먹어 보니 푸짐하고 맛있다며, 멀리서나마 ‘강추’란다. 그러고 보니, 이 환란의 시기에 가서 사 먹기 참 어려운 아이템이다. 춘천 명동은 고사하고, 딴 세상 맛 나는 동네 닭갈비집도 못 가고 있었다. 좀 그리웠다. 친구가 추천한 건 파파쉐프 시리즈라고, 거의 밀키트 수준의, 하지만 각종 부대 재료들은 없이 고기만 재워 파는 아이템이었다. 자매품으로는 안동찜닭이나 논두렁 양념 오리 같은 것들도 있었는데, 어차피 주 관심사는 닭갈비, 종류는 춘천 양념, 춘천 숯불, 그리고 간장, 이렇게 3가지가 있더라. 처음엔 사실 숯불 버전이 더 땅겼다. 판매처 사진을 보니 양념된 닭고기를 숯불에 굽더라. 원래 양계장이 많던 춘천, 요선동의 한 술집에서 닭의 갈빗.. 2020.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