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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본(Sarah Vaughan)의 Lullaby of Birdland, 그리고 여히나(Yuhina)의 휴전 분기탱천의 시작 한 주가 새로 시작된다. 새롭다는 것은 늘 뭔가 설레게 한다. "그래, 이 주부터는 새로운 사람이 돼서 더 잘해보자!" 이렇게 마음을 다졌는가?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상황은 마음과 다르게 전개된다. 날도 꾸물꾸물, 영~ 컨디션이 좋질 않다. 거기다 내가 뭘 잘못했다고, 아니, 지가 뭘 잘했다고, 아침부터 가족들이 내게 짜증을 낸다. 꾹 참고 잘해줬다.. 쌓인다. 꾸역꾸역 참고 출근해보니 여기저기 죽을상이다. 거기에 오전부터 위에서, 아래에서, 심지어 옆에서도 자꾸 쑤셔댄다. 답답한 마음에 쥐꼬리만한 위로라도 받고자 친구에게 문자를 넣어본다. 아~ 친구라는 놈마저 잘난 척이나 해대고, 네가 배가 불러서 그런다는 둥, 남의 속 모르는 답변만 온다. 폭발할 타이밍인가? 워~ 워~, 분기탱천한 당.. 2021. 1. 22.
육회, 집에서 편하고 맛있게 육회, 가끔은 너무 생각나 육회, 엄연히 회 요리 중에 하나다. 보통은 가늘게 채 썬 생 소고기를 참기름 기반의 간간한 양념에 버무려 먹는다. 요즘은 흔히 달걀노른자를 얹는데, 노른자에 코팅되면 그 맛이... 음... ‘말해 무엇해’ 바로 그 맛이다. 생전 안 먹어 봤으면 모를까, 이미 육회 맛을 본 나는 정말이지 아주 가끔 육회 생각이 간절할 때가 있다. 하지만 요즘 가격도 그렇고, 트림과 방귀로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범 중 하나이기도 하고, 식량 생산의 효율 측면에서도 참 거시기해서, 소고기에 쉽게 손이 가질 않는다. 하물며 탕, 전골, 구이도 아니고 육회라... 그저 생각만 하고 지나갈 때가 꽤 있었다. 한데 집에서 저렴하면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육회가 있더라. 아주 약간의 죄책감을 떠안고서,.. 2021. 1. 21.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리뷰와 평점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오늘 영화 리뷰와 평점은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Outside the Wire)를 골라봤다. 넷플릭스 순위도 좋고, 계속 추천해대니 어쨌든 의리 때문에라도 봐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었다. 초반 전투 장면을 보면서, ‘뭐, 그럭저럭~’하면서 보기 시작했다. 한데 어느 순간부터, ‘어라? 이거 물건인데?’라는 생각이 들더라. 해서 리뷰와 평점까지 남기게 되었다. 시놉시스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이 녀석도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다.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다. 물론 어둠의 경로를 제외한다면 말이다. 영화는 2021년 1월 15일 공개됐고,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우리나라 넷플릭스 순위 2위에 올라있다. 공개된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의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다. 유능한 드론 조종사, 차원이 .. 2021. 1. 20.
매일 두유 99.89 950ml 후기와 활용법 매일 두유 99.89 950ml 어느 쪽이냐면, 난 두유를 쟁여놓고 마셔대는 편은 결코 아니다. 같이 사는 두유 돌고래(돌핀) '두핀'이만 아니었다면, 평생 두유 한 모금도 안 마셔보고 눈 감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한데 인생이란 알 수 없다더니, 두핀이는 저 맛있으면 굳이 나도 먹이고야 만다. 그래서 생각보단 자주 마시게 돼 버렸다. 이번에도 한 상자 채 집으로 들어왔다. 매일 두유 99.89 950ml 10팩이. 매일두유99.89 950mlX10팩 달지않은 무설탕두유 무첨가 식물성단백질 : 유어씨즌 [유어씨즌] 당신의 빛나는 계절을 위한 제철 음식 smartstore.naver.com 개봉기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매일 두유 99.89 950ml 10팩이 가득하다. 당연히 무게도 꽤 나간다. 대부분 물.. 2021. 1. 19.
전, 오래도록 맛있는 사옹원 모듬 전 꽤 괜찮은 모듬 전 간편하면서, 냉장고에서 꺼냈는데도 이상하게 맛도 좋은 모듬 전이 있었다. 사실 전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만들자니 만만치도 않고, 남은 전을 냉장고에 보관했다 먹으면 맛도 없다. 한데 사옹원 모듬 전, 냉동 전이라 간편한데 이상하게 맛도 괜찮더라. 가격까지도 그럴 듯했다. 사옹원 냉동 모듬 전 세트는 오미산적, 녹두전(빈대떡), 동태전, 깻잎전, 고기완자(동그랑땡) 이렇게 다섯 가지 전 묶음이다. 확장 품목으로는 소갈비찜과 잡채가 추가된다. 뭔가 으스스한 날, 또는 추적추적 눈비 오며 쳐지는 날 간단하게 종류 별로 꺼내 먹기 좋다. 온 친척 다 모이는 그런 명절이 아닌, 단출하게 보내는 명절에 간편하면서도 푸짐한 명절 기분 내는데도 괜찮을 것 같더라. 사옹원 .. 2021. 1. 18.
민물 새우 리얼 새우깡 만들기 민물 새우 리얼 새우깡 최근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말도 안 되게 맛있는 아이템을 하나 발굴해 기록을 남긴다. 이름하야 리얼 새우깡, 민물 새우를 튀겨 만든다. 조리법이 너무 간단해 이 글이 너무 짧아질까 두렵다. 검색되려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분량이 나와야 할 텐데... 리얼 새우깡 재료 준비 리얼 새우깡 재료 준비도 너무나 간단하다. 민물 새우, 당연히 필요하다. 한 줌부터 한 포대까지도 쉽게 만들고 먹을 수 있으니 알아서 적당량 준비한다. 다음으로는 민물 새우의 튀김옷이 될 전분 가루가 있어야 한다. 감자 전분, 옥수수 전분 아무거나 상관없다. 새우 양에 맞춰 적당량 준비한다. 마지막으로 가는소금이 있어야 한다. 그냥 소금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맛소금을 쓰는 것이 가장 맛있다. 맛소금.. 2021. 1. 17.
저녁 같이 드실래요? 11회, 12회 리뷰 중의적 표현에 의한 만성 밀당 증후군 다시 돌아온 김해경(송승헌)에게 우도희(서지혜)는 취중 고백을 했다. "저 기다렸거든요, 기다려달라고 얘기해 주길"이라며. 그럼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당장은, 사과해야겠지. 한데 이 아가씨, 그 취한 와중에도 '중의적 표현에 의한 말 돌리기'와 같은 초고급 밀당 기술을 보여주신다. 지나간 첫사랑에 대한 얘기였다는 듯이, "6년을 만났는데 어떻게 말 한마디 없이"란다. 아니면 사실은 안 취했던 걸까? 그러며 '식은 고기 되살리기' 드립을 섞는다. 무리스럽다. 역시 안 취했나 보다. 되살리기가 아니라 재활용이겠지. 그리고 사랑은 재활용이 안된다. 이후 해경은 대신 혼나던 황제펭귄 새끼와 서지혜를 부축하며 돌아가잔다. 이때 맞춰 김해경의 어머니 이문정(전국향) 작가께서 .. 2021. 1. 16.
아그네스 발차(Agnes Baltsa)의 Songs My Country Taught Me(음반) 개요 Songs My Country Taught Me(내 조국이 가르쳐준 노래)는 그리스 출신의 세계적인 메조소프라노 아그네스 발차(Agnes Baltsa)가 1986년도에 발표한 가곡 앨범이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들어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곡 음반이라 생각한다. 음반 듣기 수록곡 이 음반에는 그리스 민중 가곡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4명의 작곡가들, 즉 마노스 하지다키스(Manos Hadjidakis, 1925-1994), 미키스 테오도라키스(Mikis Theodorakis, 1925-), 스타브로스 크사르하코스(Stavros Xarhakos, 1939-), 그리고 바실리스 치차니스(Vassilis Tsitsánis, 1915-1984)의 작품들 중 11곡이 담겨있다. 1. Garíf.. 2021. 1. 15.
아바(ABBA)의 Super Trouper(음반) 개요 Super Trouper는 스웨덴 팝 그룹 아바(ABBA)가 1980년 발표한 스튜디오 앨범으로, 그들의 7번째 정규앨범이다. 이 음반은 아바의 6번째 차트 1위 앨범이자, 1980년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되어 있다. 음반 듣기 수록곡 아바(ABBA)의 1980년 오리지널 음반에는 싱글 1위 곡 The Winner Takes It All과 Super Trouper 두 곡을 포함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Side one 1. Super Trouper(4:13) 2. The Winner Takes It All(4:55) 3. On and On and On(3:41) 4. Andante, Andante(4:38) 5. Me and I(4:53) Side two 1. Happy New .. 2021. 1. 14.
쌍갑포차 3회 리뷰 술장사가 아니라 물장사 월주 쌍갑포차 3회는 우물에서 시작된다. 약수도 아닌데 우물물을 잔뜩 퍼 올려 담는 월주(황정음 분), 그 뒤로 염라부장(이준혁 분), 아니 염라대리가 나타난다. 아직 승진을 못했다. 그 물은 저승물로 영혼을 잠시 그승에 머물게 하는 효능이 있단다. 월주는 술장사인 줄 알았는데 물장사였다. 원가 제로. 다시 이승, 월주는 한강배(육성재 분)에게 이마트, 아니 갑을마트 고객센터에서 손님을 물어오란다. 착한 강배는 열심히 호객한다. 그런데 손님이라는 것들이 연하남 만나는 누님, 잘 먹고 복스러운 언니, 일주일에 다섯 번 해주는 남편의 부인... 복에 겨운 인간들뿐이다. 원래 삐끼 처음 하면 돈 안 되는 손님만 걸린다. 몽땅 쫓아내고 답답한 월주는 3원칙을 얘기한다. 1. 노력 부족은 .. 2021.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