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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방난로 알고 사기 오방난로 최근 하릴없는 채널 넘기기 홈트레이닝을 하다 보면, 오방난로 얘기를 꽤나 볼 수 있다. 따듯하고 밝고 행복해하는 출연자들 모습을 보다가, 하나쯤 사볼까 검색해보면 브랜드도 종류도 참 많기도 하다. 몇 개 들어가 읽다 보면 뭐가 어떻게 다른 건지 잘 구분도 안 가기 시작한다. 선택에 약간의 도움이라도 좀 구해볼까 하며 리뷰들을 보지만, 이건 뭐 도통 신뢰가 가질 않는다. 소위 국내 포털들이 밀어준다는 상위 노출 글들이 참... ‘이것만 있으면 뜨듯’이나 ‘오방난로 전기세 걱정 없이’ 등등, 그 옛날(아마도 80년대 말?) 처음 나왔을 때부터, 겨울철 보조 난방 기구로 석영관 전기난로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지만, 경험상 도무지 믿기 어려운 광고성 글들뿐이다. 해서 진짜로 오방난로를 살까 진지하게 고민.. 2021. 1. 2.
고구마 말랭이 만드는 방법 3종 비교 고구마 말랭이 말랭이, 채소 따위를 말린 것을 의미하는데, 북한에서는 남새말리라고 한단다. 뭔가 말려 비축해 둔다니 고구마의 옛 별명이 떠오른다. 어지간하면 수확할 수 있어 흉년에도 먹을 수 있는 작물, 구황작물(救荒作物) 말이다. 물론 수입 농산물 판치는 요즘 우리에겐 딴 세상 얘기처럼 들리지만... 집에 고구마가 많이 있기도 해서, 구황작물스럽게 고구마 말랭이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고구마 말랭이 만드는 방법 인터넷으로 고구마 말랭이 만드는 방법을 찾아봤더니, 식품건조기를 이용한 경우가 가장 많고, 전자레인지, 오븐, 에어프라이어 등이 거의 비슷하게 나오더라. 원조는 자연건조라 하면서도, 어찌 된 일인지 자연건조 방식으로 만드는 얘기는 거의 없었다. 아마도 말릴 곳도 마땅치 않고, 너무 오래 걸려, .. 2021. 1. 1.
일월 전기매트 후기 2 - 성능 일월 전기매트 두 번째 이야기 이 글은 일월 전기매트 싱글 사이즈 후기 두 번째 이야기로, 온도 테스트, 전기 요금, 사용상 주의할 점, 그리고 전자파 테스트를 다루고 있다. 일월 전기매트 외관과 마감 상태 등에 대한 후기는 이전 글을 참고하시라. 일월 전기매트 후기 1 - 외관 일월 전기매트 겨울이다. 우리 집은 소위 말하는 전원주택인데, 좀 크다. 특히 거실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넓다. 해서 난방을 위해 겨울 동안 실내용 펠릿 난로를 거실에서 사용한다. 오래전에 ecomap.tistory.com 전기매트 온도 테스트 전기매트를 처음 받으면 온도 테스트라는 것을 해볼 필요가 있다. 맨 처음에는 새 열선이라 달궈지는데 30분 이상 걸리는 경우가 있단다. 이걸 모르고 포장 뜯고 잠깐 켜본 후에 열이 안 .. 2020. 12. 31.
일월 전기매트 후기 1 - 외관 일월 전기매트 겨울이다. 우리 집은 소위 말하는 전원주택인데, 좀 크다. 특히 거실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넓다. 해서 난방을 위해 겨울 동안 실내용 펠릿 난로를 거실에서 사용한다. 오래전에 가성비가 좋다 해서 샀는데, 정말 가격 대비 열량이 아주 커 온 거실이 다 따뜻하다. 덤으로 가끔 고구마도 구워 먹고, 불멍도 때려보고, 여러모로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거대 거실에는 또 하나 우리의 애정거리가 있는데, 프로젝터를 이용해서 홈시어터를 설치해 놨다. 우린 자주 TV나 영화를 보는데, 불꽃 이글거리는 난로 옆 영화관이 아주 운치 있다. 한데 문제는 오밤중에 혼자 볼 때다. 나 홀로 그 큰 난로를 태우자니 좀 아깝기도 하고, 펠릿 난로 특유의 송풍 소음이 아무래도 조용한 영화 감상에는 좀 방해되기도.. 2020. 12. 30.
저녁 같이 드실래요 5, 6회 후기 시청률, 총 몇 회,, 그리고 서지혜의 애교 등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지난 5월 25일(월) 시작해 이제 5회와 6회가 방영됐다. 이 드라마는 총 32부작이란다. 하루에 2회씩 한 주에 두 번 방영되니 총 8주 동안 진행될 미니시리즈다. 현재 저녁 같이 드실래요의 시청률은 4.8%~6.1%, 나름 괜찮다. 원작 웹툰이 있지만 주인공들의 직업 등 많은 것이 다르게 가고 있다. 웹툰과 상관없이 드라마 자체로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1회에서 4회까지 드라마는 순정 만화와 병맛 개그 만화를 적당히 섞어 놓은 로맨틱 코미디였다.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다. 아무튼 여러 음식, 헤어짐과 만남, 그리고 여러 인물들의 개그가 버무려져 있는 드라마다. 내가 보기에, 극의 개그들 중 반 가까이를 서지혜의 애교 섞.. 2020. 12. 29.
쌍갑포차 웹툰과 인물관계도, 1회와 2회 리뷰 쌍갑포차 웹툰과 인물관계도 쌍갑포차는 2020년 5월 20일 JTBC에서 방영 시작된 판타지 한풀이 극이다. 이 드라마는 배해수 작가의 웹툰이 원작이란다. 난 못 봤지만 '2017년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까지 받았다. 하지만 드라마는 알바 한강배의 존재 등 원작과는 다르게 진행될 예정이라 한다. 웹툰 미리 공부하지 않고 편히 봐도 되겠다. 초기 시청률은 그리 높지 않았다. 하지만 검색 순위는 꽤 높아 화제성은 증명되었었다. TV 외의 다양한 방식으로 드라마를 즐기는 젊은 층에서 주로 좋아라 하는 드라마라는 얘기다. 드라마 쌍갑포차를 시작하려면 먼저 인물관계를 알아 둘 필요가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인물관계도를 보자. 이 드라마는 미스터리 쌍갑포차 주인 월주(황정음 분)가 현실 세계인 이승 .. 2020. 12. 28.
Dusty Springfield의 What Are You Doing the Rest of Your Life? 추천사 사실 이 곡을 고른 것은 순전히 제목에 끌려서이다. 요즘 같은 연말, 아무래도 기분이 싱숭생숭 멜랑콜리하다. 또 한해가 이리 허무하게 간다. 좀 더 밝은 척 해보고 싶긴 하지만, 솔직히 내게는 정말 길고 힘든, 어두운 시간들이었다고 할 수밖에 없겠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부디 나와 같지 않았기를 바란다. 아직도 끝나지 않는 어둠, 아니 도무지 끝날 것 같지 않은 이 시간을 집콕 모드로 그럭저럭 보내고 있었다. 남겨진 일들을 하나씩 처리해가며, 이런 저런 음악들을 들으며 말이다. 한데 갑자기, ‘What are you doing the rest of your life?‘, 즉 남은 생에서 무엇을 할거냔다. 그게 바로 내가 지금 물어봐야 할 거 같은데 말이다. 그래 남은 생에서 뭘 하지? 노.. 2020. 12. 27.
베니하루카 고구마 후기 - 고구마 변신기 고구마 이 글은 내게 있어 고구마의 이미지 세탁에 관한 기록이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고구마 몇 가마와 라면만으로 그해 겨울을 때웠던 적이 있다. 그때만 해도 별로 특별한 요리법이란 것이 없어서, 그저 굽거나 찌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었다. 결국 밥상 위에는 라면, 군고구마, 라면, 찐고구마, 다시 라면... 정말 내게는 눈물, 아니 신물 없이는 회상하기 어려운 웃픈 기억이다. 그때의 트라우마인지, 그 이후로 나는 고구마를 별로... 한데 나만 그런 것도 아니었다. 부모님 없는 집에서 라면 맘 놓고 먹겠다고 놀러 왔던 코흘리개 친구들, 걔들도 고구마를 보고는 낯빛이 싸~악 변했었다. 그렇게 그해 겨울, 고구마는 동네 애들에겐 공공의 적이 되었더랬다. 한데 이게 웬일? 21세기 새 천년에 접어드니.. 2020. 12. 25.
양미리 구이법 비교 통째로 먹는 생선 양미리 난 사실 생선을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회나 초밥은 좀 먹지만, 그 외에는 가끔 고등어나 삼치, 조리법은 구이나 조림 정도, 그것도 있으면 먹고 없으면 굳이 찾지는 않는다. 하물며 머리부터 다 먹는다는 생선은 아무리 주변에서 권해도 가급적 사양해왔다. 그 유명한 화개장터 은어 튀김조차 입도 안 대보고 사양했더랬다. 한데 정신 차리고 보니 우리 집에 양미리가, 그것도 1Kg씩이나 와버렸다. 같이 살고 있는 누군가가 주문해버렸다. 참고로 그 역시 머리부터 다 먹는다는 생선을 먹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평소 회조차도 잘 안 먹는다. 대체 뭔 바람이 불은 걸까? 샘플 한두 마리도 아니고 1Kg? 세어보니 무려 28마리가 들어있다. 오글오글 모여 있다. 누가 지들을 먹을지 두 눈 부릅.. 2020. 12. 24.
닭갈비 캠핑요리 닭갈비 추천 뜬금없이 닭갈비를 추천당했다.. 한 친구가 해 먹어 보니 푸짐하고 맛있다며, 멀리서나마 ‘강추’란다. 그러고 보니, 이 환란의 시기에 가서 사 먹기 참 어려운 아이템이다. 춘천 명동은 고사하고, 딴 세상 맛 나는 동네 닭갈비집도 못 가고 있었다. 좀 그리웠다. 친구가 추천한 건 파파쉐프 시리즈라고, 거의 밀키트 수준의, 하지만 각종 부대 재료들은 없이 고기만 재워 파는 아이템이었다. 자매품으로는 안동찜닭이나 논두렁 양념 오리 같은 것들도 있었는데, 어차피 주 관심사는 닭갈비, 종류는 춘천 양념, 춘천 숯불, 그리고 간장, 이렇게 3가지가 있더라. 처음엔 사실 숯불 버전이 더 땅겼다. 판매처 사진을 보니 양념된 닭고기를 숯불에 굽더라. 원래 양계장이 많던 춘천, 요선동의 한 술집에서 닭의 갈빗.. 2020.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