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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와 레시피/리뷰

캠핑 그리들 추천 - 올쿡 아이언

by star dust 2021. 1. 7.

올쿡 그리들 아이언

 

캠핑 초보에게 있어 캠핑 음식이란 역시나 삼겹살 직화구이일 것이다. 이글거리는 불꽃 사이로 지글지글 구워지는 삼겹살, 직화구이 바비큐란 그만큼 매력적인 음식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불꽃에 연기에 요란할 뿐만 아니라, 태우지 않고 굽기도 아주 어렵다. 직화구이로는 바비큐 외에 다른 요리는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늘 바비큐만 먹을 수는 없지 않은가.

직화구이 연기

 

그런 점에서 그리들은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은 캠핑용 조리 도구이다. 커다란 직화구이 그릴에 비해 수납과 이동도 간편하고, 조리 방법도 익숙한 팬 요리인 데다, 구이, 전골,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들 연어구이

 

쓰임새만큼 인기도 좋아, 이미 시중에는 다양한 그리들이 나와 있고, 그중에는 엄청 저렴한 제품들도 있다. 대개 중국산 저가 주철(무쇠)을 사용했고, 두께는 3T, 판매처는 위탁 생산으로 판매만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해 올쿡 그리들은 국산 브랜드로, 넉넉한 4T 두께의 포스코 강철을 이용해 자체 생산되고 있다.

 

주철은 단단하고 고기 불판으로도 많이 사용되기는 하지만, 품질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열과 충격에 깨질 수가 있다. 이에 비해 강철은 최악의 경우 다소 휘어질 수는 있겠지만, 깨지는 일은 없다. 사실 4T 두께라면 휘어짐조차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야말로 대대손손 물려가며 사용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리들 삼겹살 구이

 

올쿡 그리들은 현재 11가지 종류가 있다. 그중 딱 하나만 추천해보라 한다면, 역시나 아이언 M을 추천하련다. 2인에서 5~6인까지도 커버할 수 있는 범용적인 크기, 코팅 벗겨질 염려는 아예 없으며, 시즈닝도 어렵지 않으면서 잘 눌어붙지도 않는다. 관리 부실로 최악의 경우 녹이 슬었다 해도, 그저 벅벅 밀어내면 새것처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구성품과 조립방법

 

구성품

 

올쿡 그리들 아이언 M의 풀세트는 본체, 6(세 쌍)의 다리와 전용 파우치, 우드 손잡이, 그리고 콤팩트한 전용 가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간단하게 요리 재료와 조리 도구 등을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드 테이블과, 캠핑 버너를 그리들 높이에 맞게 거치시킬 수 있는 버너 스탠드를 추가 상품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올쿡 그리들 풀세트 구성품

 

일단은 그리들 본체만 구입하더라도 요리는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다리와 전용 파우치는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캠핑 그리들을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활용성이다. 실내든 아웃도어든, 다양한 화구에서, 온갖 요리를 다 해볼 수가 있다. 그러자면 본체만으론 불편하다. 가급적이면 풀세트에 추가 옵션까지 구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그리들 본체만 사용해본 후, 필요에 따라 추가로 구비할 수도 있겠다.

 

우드 손잡이

 

우드 손잡는 재질과 구조 특성상 전체 구성품들 중 가장 약한 부분이다. 유일하게 나무와 쇠가 만나는 접점이며, 그것도 나무에 나사를 끼워 연결하는 구조다. 그리들에 우드 손잡이를 결합시키는 과정에 약간의 주의는 필요하지만, 크게 어렵지는 않다.

 

먼저 우드 손잡이 포장을 열고 손잡이, 나사, 와셔를 모두 분리해준다.

우드 손잡이 나사 와셔 풀기

 

그리들 본체를 바닥에 놓고, 나사를 손잡이 구멍의 밑에서 위로 끼워 올린다. 이때 나사는 검지와 새끼손가락으로 받쳐준다.

나사 손가락으로 받치기

 

두 손가락으로 나사를 받쳐준 채, 와셔를 먼저 결합시킨다.

와셔 먼저 결합

 

그 위에 우드 손잡이 구멍과 나사 끝을 맞춰준다.

우드 손잡이 구멍 맞추기

 

두 구멍이 함께 맞으면, 나사를 받쳐줬던 손의 반대 손으로 그리들과 우드 손잡이를 함께 잡아준다. 나무 구멍에 물린 나사는 조이지 않은 상태에서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우드 손잡이 반대 손으로 잡아주기

 

이제 스크루드라이버 이용해 나사를 조여 준다. 어느 정도 돌려 마찰감이 느껴지고 나사가 고정된 느낌만 든다면 무리해 더 돌리지 않는다. 아주 꽉 조여주지 않아도, 어지간하면 나사가 빠지는 일은 없다. 전동 드릴을 이용하면 힘 조절이 어려워 우드 손잡이의 나사 체결 부위가 부서지기 쉽다. 따라서 전동 드릴은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우드 손잡이 스크루드라이버

 

캠핑 그리들의 우드 손잡이는 그저 폼을 위한 사족이 아니다. 그리들을 설치하고, 요리하고, 완성된 요리를 옮길 때 등, 다양한 경우에서 아주 요긴한 역할을 하곤 한다. 우드 손잡이가 없다면 어떤 경우에는 크게 난처해질 수도 있다. 가격도 저렴하니 가급적 구비해둘 것을 추천한다.

우드 손잡이로 들기

 

그리들 다리

 

그리들 다리는 짧은 것(11cm) 3개와 긴 것(33cm) 3, 모두 6개가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있다. 긴 다리는 끝부분에 나사 홈이 있어, 짧은 다리를 끼워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짧은 다리에는 연장 다리를 끼워줄 수 없다.

긴 다리에만 홈

 

다리 연결 방법은 아주 쉽다. 먼저 그리들 본체를 뒤집어 다리 홈에 끼워져 있는 고무캡을 빼준다.

고무캡 빼주기

 

고무캡을 뺄 때는 전체를 잡고 잡아당기면 잘 안 빠진다. 고무와 스테인리스 사이의 마찰력 때문이다. 따라서 손을 사진처럼 구부려 매의 발톱 모양을 하고, 손톱이나 손끝으로 고무캡의 끝 부분만 잡아, 긁듯이 당기면 쉽게 빼줄 수 있다.

고무캡 빼는 자세

 

다음으로는 원하는 높이에 맞춰 긴 다리 또는 짧은 다리를 홈에 돌려 끼워주면 된다.

긴 다리 끼우기

 

빼 놓은 고무캡은 체결된 다리 끝에 다시 끼워준다.

고무캡 다시 끼우기

 

긴 다리만 체결한 상태는 올쿡 버너 스탠드 또는 그와 비슷한 높이의 화구에 사용할 때 적당하다.

그리들 긴다리에 버너 스탠드

 

일명 해바라기 버너 등, 더 높은 화구에서 조리하려면 짧은 다리까지 체결해 높이를 높여줘야 한다. 짧은 다리까지 연장하면 높이는 대략 일반적인 의자의 안장 높이와 비슷해진다.

그리들 높이 의자 비교

 

짧은 다리는 완성된 음식을 그리들 채로 테이블로 옮겨 먹을 때 요긴하다. 물론 긴 다리를 짧은 다리로 교체할 때는 두 사람이 협력해야 한다. 한 사람은 그리들을 들고, 다른 사람이 다리를 교체해야 하므로. 이때도 우드 손잡이는 요긴하게 쓰인다.

짧은 다리로 테이블 위 세팅

 

아예 처음부터 짧은 다리만 체결해 테이블 위에서 요리를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흔히 부르스타라고 부르는 일반적인 가스버너는 약간 위험하다. 그리들 본체가 연료통 위에서 달궈질 수 있으니 말이다. 따라서 구이바다 같은 특대형 버너나 호스형 버너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연료통을 그리들로부터 최대한 띄워놓고 사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짧은 다리에 호스 버너

 

사이드 테이블

 

사이드 테이블은 우드 손잡이와는 상관없이 결합할 수 있다. 하지만 역시 우드 손잡이가 있을 때 더 자세가 나온다. 사이드 테이블을 받으면 먼저 윗면의 필름을 벗겨낸다.

사이드 테이블 필름 뜯어내기

 

45도 정도로 비스듬히 세워, 사이드 테이블의 걸림쇠가 우드 손잡이와 그리들 본체 사이를 통과해 그리들 본체 밑으로 가도록 밀어 넣는다.

사이드 테이블 끼워 맞추기

 

끝까지 들어갔으면 가볍게 놓아주면 끝이다. 거치 공간 마땅찮은 야외에서, 아주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보조 공간이 될 것이다.

사이트 테이블 위의 파프리카

 

전용 가방 수납

 

원래 올쿡 그리들 전용 가방은 그리들 본체만을 수납토록 만들어졌다. 하지만 우드 손잡이, 사이드 테이블, 심지어 버너 스탠드까지도 한 번에 수납할 수 있다.

 

그 순서는 이렇다. 가장 처음에는 그리들 본체를 넣는다. 이때 우드 손잡이가 체결된 상태 그대로 넣어도 좋다. 그 위로 긁힘 방지용 수건이나 천을 덮고, 적당하게 사이드 테이블, 다리 파우치, 버너 스탠드 부품 등을 함께 올린다.

가방에 다 수납 가능

 

아주 약간은 힘을 줘야 하지만, 이렇게 다 넣어도 가방은 잘 닫히고 열린다. 편리하지 않은가? 얇고 넓은 가방의 외형은 수납하기에도, 들고 다니기에도 좋다. 전용 가방 없이 따로따로 들고 다닌다면 정말 많이 피곤해질 것이다.

올쿡 그리들 전용 가방 들은 장면

 

첫 시즈닝

 

그리들을 처음 사용하기 전, 코팅 그리들이 아니라면 시즈닝(seasoning)이라는 것을 해주는 것이 좋다. 여기서 시즌(season)이란, ‘계절, 양념하다라는 뜻이 아니고, ‘단련하다, 익숙해지게 하다에 가깝다. 무쇠 또는 강철 표면에 기름을 두르고 열을 가해 유막을 형성해 주는 과정이다. 유막은 녹이 스는 것도 방지하고, 코팅 팬처럼 조리하는 동안 음식이 눌어붙지 않게 해주는 작용도 한다.

시즈닝 설명서

 

사실 올쿡 그리들은 매끈하고 단단한 강철 재질로 되어 있어, 심하게 태우지만 않는다면 쉽게 눌어붙지도 않고, 세척할 때 남은 찌꺼기도 잘 떨어져나간다. 하지만 캠핑 그리들을 좋은 컨디션에서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주기적으로 시즈닝을 해주는 것이 좋다.

 

올쿡 그리들의 시즈닝은 그리 어렵지 않다우선 그리들을 달궈준다.

그리들 달구기

 

그리들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채 썰은 양파를 얹어준다. 양파는 시즈닝보다는 혹시나 있을 철판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 사용한다. 첫 시즈닝에서만 양파를 사용하고, 이후로는 그냥 기름만으로 한다.

기름과 양파 투입

 

양파가 충분히 익을 때까지, 양파를 볶는다는 생각으로 그리들을 닦아준다. 구석구석 양파와 기름을 옮겨가며 볶아주면 된다.

양파 충분히 볶아주기

 

양파와 기름을 제거하고, 키친타월 등으로 남은 기름을 깨끗하게 닦아준다.

양파와 기름 제거

 

아주 소량의 기름을 두르고, 그리들을 가열하면서, 키친타월 등으로 문질러 발라준다. 살살 조금씩 기름을 닦아낸다는 느낌으로 해주면 된다.

다시 기름 두르기

 

기름이 거의 다 사라져, 손으로 찍어도 거의 묻어나지 않을 정도가 되면 사용 전 첫 시즈닝은 끝이다. 이제 바로 조리가 가능하다.

시즈닝 마감

 

그리들 삼겹살 구이

 

, 이제 캠핑 그리들 요리를 해보자. 쉬우면서도 대표적인 삼겹살 구이를 해봤다. 우선 통 삼겹살을 가운데로, 그 외 부재료들을 주변으로, 보기 좋게 그리들 위에 얹는다.

그리들 삼겹살 구이 세팅

 

그리들과 버너 스탠드를 적당하게 배치하고, 버너를 켜준다. 물론 그리들을 먼저 가열한 후에 삼겹살을 올려도 좋다. 순서는 알아서 취향껏 해줘도 좋다.

삼겹살 구이 그리들 가열

 

삼겹살의 아랫부분이 어느 정도 익었다면 뒤집어준다. 올쿡 그리들 아이언은 거의 눌어붙지 않으니 뒤집기는 쉽다.

삼겹살 뒤집기

 

삼겹살 양면이 어느 정도 익었으면, 삼겹살을 그리들 바깥쪽으로, 부재료들을 안쪽으로 옮겨준다. 가운데 모여 있는 삼겹살 기름으로 부재료들을 잠시 더 구워준다.

삼겹살과 부재료 배치 바꾸기

 

부재료들이 어느 정도 익어 가면, 삼겹살을 먹기 좋게 자르고, 부재료들과 함께 살짝 한 번 더 볶아준다.

그리들 삼겹살 구이 완성

 

그대로 버너 불을 끄고 둘러앉아 그리들 삼겹살 구이를 즐겨도 좋다. 아니면 그리들의 다리를 짧은 다리로 교체해서, 테이블로 옮겨놓고 편하게 둘러앉아 먹어도 좋다.

그리들 테이블로 옮겨놓기

 

어떤가? 요란한 장작불꽃 위에서, 뜨거운 열기 피하며 연기에 눈물 흘리고, 어렵게 구워내도 군데군데 탄 삼겹살, 그보다는 훨씬 더 우아하지 않은가? 캠핑 요리란 이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쿡그리들 코팅 무쇠 아이언 미니 캠핑 솥뚜껑 : 유어씨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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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첫 시즈닝과 그리들 삼겹살 구이를 위해 사용된 버너는 코베아 캠프원이었고, 올쿡 버너 스탠드가 함께 사용되었다. 올쿡 버너 스탠드 상세, 조립 방법, 그리고 호환성 테스트 방법 등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라.

 

올쿡 버너 스탠드 규격, 조립, 호환성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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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문서들

 

캠핑음식 인기순위 Top 10CaTalk

올쿡 그리들 11All 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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