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와 레시피/리뷰

일월 전기매트 후기 1 - 외관

by star dust 2020. 12. 30.

일월 전기매트

 

겨울이다. 우리 집은 소위 말하는 전원주택인데, 좀 크다. 특히 거실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넓다. 해서 난방을 위해 겨울 동안 실내용 펠릿 난로를 거실에서 사용한다. 오래전에 가성비가 좋다 해서 샀는데, 정말 가격 대비 열량이 아주 커 온 거실이 다 따뜻하다. 덤으로 가끔 고구마도 구워 먹고, 불멍도 때려보고, 여러모로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펠릿 난로와 군고구마

 

거대 거실에는 또 하나 우리의 애정거리가 있는데, 프로젝터를 이용해서 홈시어터를 설치해 놨다. 우린 자주 TV나 영화를 보는데, 불꽃 이글거리는 난로 옆 영화관이 아주 운치 있다.

거실 홈씨어터

 

한데 문제는 오밤중에 혼자 볼 때다. 나 홀로 그 큰 난로를 태우자니 좀 아깝기도 하고, 펠릿 난로 특유의 송풍 소음이 아무래도 조용한 영화 감상에는 좀 방해되기도 한다. 해서 거실 소파에서 쓸 수 있는 난방용 전기매트를 하나 사 보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일월 전기매트다.

 

일월 전기방석 미니싱글 쇼파전기매트 전기장판 차박 캠핑용 강아지 : 이플라이프

[이플라이프] 편리한 생활을 위한 모든것, 이플라이프 입니다.

smartstore.naver.com

 

디자인

 

일월 전기매트가 도착했다. 포장 색은 진한 핑크, 정열적으로 촌스럽다. 싱글 사이즈로 골랐는데, 보통 의자 좌석 크기보다 살짝 큰 정도였다. 물론 접힌 상태 크기로 말이다.

포장 크기

 

구성품은 그야말로 단순하다. 일월 전기매트 본품과 온도 조절기, 두 가지가 전부다. , 접힌 전기매트 안에 제품 안내서가 들어있었으니 세 가지인가? 아무튼 허무할 정도로 단출하다. 아무래도 과대 포장 지양한 단순화라고 칭찬해야 하는 게 맞겠지? 쓰레기 대란의 시대에 말이다.

일월 전기매트 구성품

 

펼쳐 보니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쇼핑몰 상품 사진은 약간 촌스러운 느낌이 있었는데, 실물이 훨~ 났다. ‘무늬는 랜덤 발송이라더니, 랜덤 신께서 굽어 살피셨나 싶기도 하고.

일월 전기매트 펼쳐보기

 

일월 전기매트 싱글 규격은 1,340mm × 480mm로 되어있던데, 실제 크기는 어른 남자 목에서 종아리 정도까지 받쳐줄 정도다. 서로 앙숙 아니라면 앉았을 때 두 어른 엉덩이는 충분히 받쳐주고도 조금은 남을 정도이고, 사이좋으면 셋까지도 충분히 깔고 앉을 정도다.

일월 전기매트 앞면과 뒷면

 

이 녀석은 일월 전기매트 신형으로 겉면이 기모 극세사로 되어있단다. 기모, 이거 일본말 아니고, 일부러 보풀을 만들어 섬유의 보온력과 보드라움을 높여주는 가공법이다. 그래서 더욱 보들보들 포근하다고. 한데 직접 만져봤는데 내 손이 곰손이라 그런 건지, 아주 약간 포슬포슬한 느낌 정도? 기모가 잘 안 느껴진다... 비단만큼은 아니지만 그냥 매끄럽다.

전면 기모 극세사

 

일월 전기매트 두께는 두툼하고 느낌은 푹신하다. 나야 뭐 소파 매트 위에 놓고 덮개 덮어 사용할 생각이니 그저 딱딱하지만 않으면 된다. 하지만 푹신하니 기분은 좋더라. 푹신함이란 아무 이유 없이도 왜 이리 좋게 느껴지는지, 사람의 본능이란 참...

일월 전기매트 두께와 푹신함

 

뒷면은 그냥 별들의 향연인데, 앞면보단 디자인이 좀 촌스럽다. 하지만 뭐 전기매트는 항상 뭘 덮어서 쓰기 마련이니, 방에서 십 년 넘게 써온 전기요 앞면조차 거의 본 적이 없다. 하물며 뒷면이야 몇 번이나 보겠어?

뒷면 별 문양

 

아무튼 일월 전기매트 마감은 깔끔하고, 박음질 튼튼했고, 박음질한 실은 보통의 닳아 끊어지는 그런 재질은 아니고, 합성수지가 포함된 더 질긴 재질이었다. 튼튼해 보였다.

바느질 마감 확대

 

하드웨어

 

일월 전기매트 한쪽 귀퉁이에는 사용설명서 요약본 같은 띠가 붙어있다. 종이나 잘 찢어지는 얇은 천은 아니고, 나름 튼튼하다. 흔히 사용설명서는 곧 버려질 운명일 테니,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인 듯. 온열매트라고 아주 큼지막하게 쓰여 있다.

띠 설명서

 

여기서 상식 하나. 장판처럼 바깥 재질이 인조가죽 등으로 되어 있는 전기매트는 전기장판이라 한단다. 이와는 달리, 바깥 재질이 요나 이불처럼 천으로 되어 있는 경우는 온열매트라 한다고.

 

 

플러그라 할지 소켓이라 할지 좀 애매한데, 아무튼 미스코리아 띠 있는 쪽 길 건너 맞은편으로는 온도조절기를 전기매트 본체 열선과 결합하는 작은 하드웨어가 자리 잡고 있다. 역시나 디자인은 심플 깔끔하다.

전원 연결부

 

아랫면을 보니 안전 인증번호, 전자파 적합등록번호 등이 적혀있다. 제조원은 중국산 아니고 국산, 일단 좋다. 맨 아래로 KC 인증 마크도 있고, 이 모델은 물세탁은 안 된단다. 사실 십 년 넘게 전기매트 쓰면서 물빨래 생각은 단 한 번도 안 했으니 별 상관은 없다. 보통 요나 매트 쿠션 위에 펴놓고, 그 위에는 또 담요 등을 덮어서 쓰니 빨아야 할 필요가 없다. 세탁 되는 것들도 기껏 5번 이내 세탁 가능이니, 큰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전원 연결부 뒷면

 

온도조절기 구조는 아주 심플하다. 전원 버튼과 8단계 온도조절 노브밖에 없다. 그리고 이 일월 전기매트는 15시간 이상 켜 놓으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단다. 건망증 환자가 많긴 많은가 보다. 이런 말 하고 있는 나도 중증이긴 한데...

온도 조절기

 

전기매트 본체와 전원 결합부는 아래처럼 생겼다. 혹시라도 빠지직~’ 해골 보이는 사고 안 나게 금속 부분을 플라스틱 덮개로 다 가려 놨다. 끼워보니 결합은 쉽고, 쉽게 빠지지는 않는다. 여러모로 일월 전기매트 마감 솜씨는 괜찮은 듯.

전원 연결

 

온도조절 노브를 돌려보니 노브는 작은데 아주 부드럽지는 않았다. 오히려 제법 뻑뻑한 느낌이다. 피부 약한 사람들은 자꾸 돌리면 손가락 좀 아플 수 있겠다. 한데, 맨 처음 1단계, 그리고 저온에서 고온으로 넘어가는 4단계쯤에서 살짝 더 저항이 있다. 요건 맘에 든다. 보지 않고 조절기를 돌려도, 손 느낌만으로도 고온과 저온 단계를 구분할 수 있겠더라.

온도조절기 노브

 

전선 길이는 전기매트 본체 쪽으론 좀 짧고 전원 플러그 쪽으론 좀 길다. 긴 쪽이 1.2m 정도, 짧은 쪽은 40cm 정도로 전체 길이는 대충 1.8m 정도 되더라. 보통은 온도조절기를 매트 근처에 두고 쓰니 맞는 배열이라 생각한다.

전선 길이

 

일월 전기매트 하드웨어 마감도 심플 깔끔하다. 원래 전기매트라는 것이 잔고장이 없는 편이긴 하지만, 이 녀석은 더더욱 단순해 고장 날 일은 영영 없을 듯싶다.

 

차박 전기매트

 

처음에 얘기한 것처럼, 일월 전기매트를 산 이유는 거실 소파를 간편하게 데워보려는 것이었다. 나 홀로 소파에 누워 뜨끈하게 등 지지며 홈시어터를... 뭐 이런 상상 말이다. 소파는 일단 3인용이며, 이케아 흉내 중국산 나무 소파이고, 두툼한 쿠션들을 깔아 쓴다. 세 명 앉을 수 있는 소파 대비 일월 전기매트 싱글 크기는 대충 이렇다.

소파 위의 전기매트

 

아주 넉넉하다곤 못하겠지만, 대신 남지 않고 딱 적당한 크기? 뭐 그런 느낌이라 하겠다. 혼자 누워 봐도 딱 좋았다.

소파에 전기매트 배치

 

이 녀석의 큰 장점 하나는 소비전력이 엄청 작다는 것이다. 절전형 50W란다. 해서 요즘 유행한다는 캠핑, 특히 차박할 때 쓰기 좋다더라. 꼭 차박은 아니더라도 뒷자리 열선 없는 차에서 겨울 한 철 꽤 요긴할 수 있을 듯하다. 해서 차 시트에 일월 전기매트 싱글 크기를 맞춰봤다. 우선 쉐보레, 경차 뒷자리에는 아무래도 좀 크다는 느낌이 있다. 하지만 뭐, 못할 건 없겠다.

쉐보레 뒷좌석의 전기매트

 

다음은 코란도 스포츠, 뒷자리가 있는 픽업트럭 기종이다. 폭은 조금 남는 듯하지만, 길이는 잘 맞는다. 우리 차는 뒷자리 열선이 있지만, 없는 경우나 캠핑 등에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물론 전압 변경 장치가 추가로 필요하고, 시동 꺼 놓고 사용하려면 보조 배터리도 필요하지만 말이다.

코란도 뒷자석의 전기매트

 

다음 이야기

 

여기까지 일월 전기매트 싱글 사이즈의 디자인, 하드웨어, 배치 모습 등 외관을 이리저리 나름 꼼꼼하게 훑어봤다. 다음 편에서는 온도 테스트, 전자파 테스트, 전기요금, 그리고 사용상 주의사항 등을 살펴보겠다.

 

일월 전기매트 후기 2 - 성능

일월 전기매트 두 번째 이야기 이 글은 일월 전기매트 싱글 사이즈 후기 두 번째 이야기로, 온도 테스트, 전기 요금, 사용상 주의할 점, 그리고 전자파 테스트를 다루고 있다. 일월 전기매트 외관

ecomap.tistory.com

 

참고한 문서들

 

전기장판 - 나무위키

전기장판 고민 중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글 노써치

전자파의 인체영향 국립전파연구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