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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와 레시피/리뷰29

육회, 집에서 편하고 맛있게 육회, 가끔은 너무 생각나 육회, 엄연히 회 요리 중에 하나다. 보통은 가늘게 채 썬 생 소고기를 참기름 기반의 간간한 양념에 버무려 먹는다. 요즘은 흔히 달걀노른자를 얹는데, 노른자에 코팅되면 그 맛이... 음... ‘말해 무엇해’ 바로 그 맛이다. 생전 안 먹어 봤으면 모를까, 이미 육회 맛을 본 나는 정말이지 아주 가끔 육회 생각이 간절할 때가 있다. 하지만 요즘 가격도 그렇고, 트림과 방귀로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범 중 하나이기도 하고, 식량 생산의 효율 측면에서도 참 거시기해서, 소고기에 쉽게 손이 가질 않는다. 하물며 탕, 전골, 구이도 아니고 육회라... 그저 생각만 하고 지나갈 때가 꽤 있었다. 한데 집에서 저렴하면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육회가 있더라. 아주 약간의 죄책감을 떠안고서,.. 2021. 1. 21.
매일 두유 99.89 950ml 후기와 활용법 매일 두유 99.89 950ml 어느 쪽이냐면, 난 두유를 쟁여놓고 마셔대는 편은 결코 아니다. 같이 사는 두유 돌고래(돌핀) '두핀'이만 아니었다면, 평생 두유 한 모금도 안 마셔보고 눈 감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한데 인생이란 알 수 없다더니, 두핀이는 저 맛있으면 굳이 나도 먹이고야 만다. 그래서 생각보단 자주 마시게 돼 버렸다. 이번에도 한 상자 채 집으로 들어왔다. 매일 두유 99.89 950ml 10팩이. 매일두유99.89 950mlX10팩 달지않은 무설탕두유 무첨가 식물성단백질 : 유어씨즌 [유어씨즌] 당신의 빛나는 계절을 위한 제철 음식 smartstore.naver.com 개봉기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매일 두유 99.89 950ml 10팩이 가득하다. 당연히 무게도 꽤 나간다. 대부분 물.. 2021. 1. 19.
전, 오래도록 맛있는 사옹원 모듬 전 꽤 괜찮은 모듬 전 간편하면서, 냉장고에서 꺼냈는데도 이상하게 맛도 좋은 모듬 전이 있었다. 사실 전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만들자니 만만치도 않고, 남은 전을 냉장고에 보관했다 먹으면 맛도 없다. 한데 사옹원 모듬 전, 냉동 전이라 간편한데 이상하게 맛도 괜찮더라. 가격까지도 그럴 듯했다. 사옹원 냉동 모듬 전 세트는 오미산적, 녹두전(빈대떡), 동태전, 깻잎전, 고기완자(동그랑땡) 이렇게 다섯 가지 전 묶음이다. 확장 품목으로는 소갈비찜과 잡채가 추가된다. 뭔가 으스스한 날, 또는 추적추적 눈비 오며 쳐지는 날 간단하게 종류 별로 꺼내 먹기 좋다. 온 친척 다 모이는 그런 명절이 아닌, 단출하게 보내는 명절에 간편하면서도 푸짐한 명절 기분 내는데도 괜찮을 것 같더라. 사옹원 .. 2021. 1. 18.
적외선 온도계 알고 사용하기 편리한 적외선 온도계 비접촉 적외선 온도계는 정말 편리하다. 요즘 접촉식 온도계는 알람 기능이 있는 경우가 있어 요긴하긴 하지만, 음식 등에 쇠침 꽂자니 뭔가 꺼림칙하기도 하고, 뜨거운데 바싹 다가가 온도 재기가 겁날 때도 있다. 또한 보통 접촉식 온도계는 상대적으로 긴 측정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반해 적외선 온도계는 멀찌감치서 레이저 쏘듯 스위치만 당기면 바로 표면 온도를 알 수 있으니 아주 편리하다. 한데 마술처럼 닿지도 않은 채 어떻게 온도를 재는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정확할지, 예를 들어 거리나 재질에 따라 온도가 막 변하는 건 아닐지, 레이저가 위험하지는 않을지 등등, 이런저런 것들이 궁금할 수도 있겠다. 해서 비접촉 적외선 온도계의 원리, 사용방법 등을 조사해 정리하고, 이왕 .. 2021. 1. 12.
굴 하프셀 후기 굴, 각굴, 하프셀? 한창 굴 철이다. 안줏감으로는 어리굴젓을 더 좋아하지만, 요즘 시절도 하 수상하니 기분도 그렇고 해서 하프셀 또는 반각굴이라는 것으로 선택을 좀 바꿔봤다. 젓갈에 혼술이 좀 우중충해 보여서 말이지... 흔히 각굴 또는 석화라고 부르는 굴은 양쪽 껍질을 단단하게 뒤집어쓰고 있는 원래 모습의 통굴을 의미한다. 보통 시장이나 마트에서 파는 굴은 이런 각굴(석화)의 양쪽 껍질을 까고 세척까지 한 것으로, 흔히 생굴, 깐굴 또는 알굴(얼굴 아니고)이라고 부른다. 이에 비해 하프셀 또는 반각굴은 한쪽 껍질만 있는 굴이다. 파티나 뷔페에 가보면 나오는, 한쪽 껍질이 마치 작은 자연산 접시처럼 굴을 담고 있는 폼 나는 그 굴 말이다. 최근 어디 잔치나 파티는 고사하고, 내 돈 내고 뷔페식당조차 맘.. 2021. 1. 8.
캠핑 그리들 추천 - 올쿡 아이언 올쿡 그리들 아이언 캠핑 초보에게 있어 캠핑 음식이란 역시나 삼겹살 직화구이일 것이다. 이글거리는 불꽃 사이로 지글지글 구워지는 삼겹살, 직화구이 바비큐란 그만큼 매력적인 음식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불꽃에 연기에 요란할 뿐만 아니라, 태우지 않고 굽기도 아주 어렵다. 직화구이로는 바비큐 외에 다른 요리는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늘 바비큐만 먹을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런 점에서 그리들은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은 캠핑용 조리 도구이다. 커다란 직화구이 그릴에 비해 수납과 이동도 간편하고, 조리 방법도 익숙한 팬 요리인 데다, 구이, 전골,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쓰임새만큼 인기도 좋아, 이미 시중에는 다양한 그리들이 나와 있고, 그중에는 엄청 저렴한 제품들도 있다. .. 2021. 1. 7.
올쿡 버너 스탠드 규격, 조립, 호환성 테스트 버너 스탠드가 필요할까? 버너 스탠드 또는 버너 거치대란 캠핑 버너를 바닥에서 띄워 적당한 위치에 고정시켜주는 보조 도구이다. ‘그까짓 거 뭐 대~충 그냥 하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이게 꼭 필요한 경우가 많다. 우선 버너를 땅바닥에 두고 쪼그려 앉아 요리하기가 불편하기도 하거니와 영 폼이 살질 않는다. 바닥이 고르지 않거나, 젖어 있거나, 진흙일 때는 버너를 그냥 바닥에 두는 것이 좀 그렇다. 또한 캠핑 그리들을 사용하려 한다면 그리들 높이에 맞는 버너 스탠드가 꼭 필요해진다. 올쿡 버너 스탠드는 원래 올쿡 그리들에 맞춰 제작된 전용 버너 거치대다. 하지만 도구는 도구일 뿐, 꼭 올쿡 그리들에만 사용하란 법은 없다. 상황에 맞춰 다른 조리도구들에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 올쿡 버너 .. 2021. 1. 6.
오방난로 알고 사기 오방난로 최근 하릴없는 채널 넘기기 홈트레이닝을 하다 보면, 오방난로 얘기를 꽤나 볼 수 있다. 따듯하고 밝고 행복해하는 출연자들 모습을 보다가, 하나쯤 사볼까 검색해보면 브랜드도 종류도 참 많기도 하다. 몇 개 들어가 읽다 보면 뭐가 어떻게 다른 건지 잘 구분도 안 가기 시작한다. 선택에 약간의 도움이라도 좀 구해볼까 하며 리뷰들을 보지만, 이건 뭐 도통 신뢰가 가질 않는다. 소위 국내 포털들이 밀어준다는 상위 노출 글들이 참... ‘이것만 있으면 뜨듯’이나 ‘오방난로 전기세 걱정 없이’ 등등, 그 옛날(아마도 80년대 말?) 처음 나왔을 때부터, 겨울철 보조 난방 기구로 석영관 전기난로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지만, 경험상 도무지 믿기 어려운 광고성 글들뿐이다. 해서 진짜로 오방난로를 살까 진지하게 고민.. 2021. 1. 2.
일월 전기매트 후기 2 - 성능 일월 전기매트 두 번째 이야기 이 글은 일월 전기매트 싱글 사이즈 후기 두 번째 이야기로, 온도 테스트, 전기 요금, 사용상 주의할 점, 그리고 전자파 테스트를 다루고 있다. 일월 전기매트 외관과 마감 상태 등에 대한 후기는 이전 글을 참고하시라. 일월 전기매트 후기 1 - 외관 일월 전기매트 겨울이다. 우리 집은 소위 말하는 전원주택인데, 좀 크다. 특히 거실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넓다. 해서 난방을 위해 겨울 동안 실내용 펠릿 난로를 거실에서 사용한다. 오래전에 ecomap.tistory.com 전기매트 온도 테스트 전기매트를 처음 받으면 온도 테스트라는 것을 해볼 필요가 있다. 맨 처음에는 새 열선이라 달궈지는데 30분 이상 걸리는 경우가 있단다. 이걸 모르고 포장 뜯고 잠깐 켜본 후에 열이 안 .. 2020. 12. 31.
일월 전기매트 후기 1 - 외관 일월 전기매트 겨울이다. 우리 집은 소위 말하는 전원주택인데, 좀 크다. 특히 거실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넓다. 해서 난방을 위해 겨울 동안 실내용 펠릿 난로를 거실에서 사용한다. 오래전에 가성비가 좋다 해서 샀는데, 정말 가격 대비 열량이 아주 커 온 거실이 다 따뜻하다. 덤으로 가끔 고구마도 구워 먹고, 불멍도 때려보고, 여러모로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거대 거실에는 또 하나 우리의 애정거리가 있는데, 프로젝터를 이용해서 홈시어터를 설치해 놨다. 우린 자주 TV나 영화를 보는데, 불꽃 이글거리는 난로 옆 영화관이 아주 운치 있다. 한데 문제는 오밤중에 혼자 볼 때다. 나 홀로 그 큰 난로를 태우자니 좀 아깝기도 하고, 펠릿 난로 특유의 송풍 소음이 아무래도 조용한 영화 감상에는 좀 방해되기도.. 2020. 12. 30.